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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하나둘 몰려드는 사람들로 손길이 점점 바빠졌지만 동시에 고마움의 마음이 더욱 커지는 이들은 바로 웅상철쭉라이온스 클럽(회장 서순칠, 이하 철쭉클럽) 회원들이다.
철쭉클럽이 연 어려운 이웃돕기 행사(먹거리장터)는 인공관절 봉사기금 마련을 위한 것으로, 수익금은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쓰인다.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사업은 시력 보호 사업과 함께 라이온스클럽이 추진하는 주력 사업 가운데 하나다. 철쭉클럽도 지역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음을 알고 이 사업에 발맞춰 이웃돕기 행사를 추진했다. 지역 주요 사회단체 회원들과 지도층 인사들도 이날 행사장을 찾아 철쭉클럽의 뜻에 동참했다.
철쭉클럽 서순칠 회장은 "우리가 모은 작은 정성이 꼭 필요한 곳에 힘이 됐으면 한다"며 "뜻을 함께해 준 지역민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3년 창립한 철쭉클럽은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6여년 만에 대표적인 웅상지역 여성봉사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철쭉클럽은 이금숙 초대회장에 이어 손영옥, 김창숙, 전찬분, 김순옥, 서순칠 회장이 차례로 취임하면서 봉사의 뜻을 그대로 이어 가고 있다.
철쭉클럽은 특히 장애인복지시설 방문, 어르신 떡국 대접, 장학금 전달, 환경정화 활동 등 크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여성들만이 할 수 있는 섬세한 손길로 지역의 작은 빛이 될 수 있는 알토란같은 봉사를 해오고 있다.
또한 회원간 친목을 다지는 등반대회에서도 산행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등 모든 행동에 봉사의 의미를 담아 순수봉사단체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철쭉클럽 회원들은 "'자기 직업에 긍지를 가지고 근면 성실하여 힘써 사회에 봉사한다'라는 라이온스클럽의 첫 번째 윤리강령에 따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자로서 역할을 다할 뿐"이라며 "작지만 큰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움과 고통은 나누면 반이 되고, 봉사의 실천에 힘을 합하면 더 크고 효율적이라는 진리를 깨달아 갈 때 가장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