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흥겨운 어깨춤 ‘들썩’
사람

흥겨운 어깨춤 ‘들썩’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255호 입력 2008/11/11 16:14 수정 2008.11.11 04:17
제14회 하북면 경로잔치

ⓒ 양산시민신문
전날 내린 비로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하북초등학교 해오름 강당은 어르신들의 한바탕 어깨춤으로 인한 따뜻한 열기로 가득했다. 흥겨운 노래가 울려 퍼질 때면 자리에서 일어나 음악에 몸을 맡기니 청춘도 부럽지 않았다.

하북면청년회(회장 김지철)가 주최하고, 하북면사무소, 하북면발전협의회, 하북면새마을회가 후원한 하북면 경로잔치가 9일 하북초에서 열렸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이날 경로잔치에는 300여명의 어르신들이 모여 마을 청년들이 정성껏 마련한 흥겨운 잔치를 즐겼다.

하북문화의 집에서 노래교실을 운영하는 신기류 씨를 비롯한 지역 가수들은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신나는 노래로 분위기를 띄웠고, 목련무용단의 부채춤과 품바, 황진이 오복춤 공연은 어르신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경로잔치에 주인공인 어르신들도 빠질 수 없는 일. 젊은이 못지않은 끼로 똘똘 뭉친 어르신들도 직접 노래자랑에 참여해 구수한 노래를 선보였다.

한편, 청년회와 새마을회 회원들은 어르신들을 위해 궂은일을 도맡아 칭찬을 받았다. 이들은 행사장을 돌며 어르신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음식을 준비하고, 심부름을 하면서 어르신 공경 정신을 몸으로 실천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