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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재해현장에 가면 언제나 두려움과 어려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소방관인 이상 자신의 희생을 감수해야 합니다. 설사 자신의 목숨과 가정의 행복을 맞바꾸는 것일지라도 말이죠. 그것이 소방관의 정신입니다”
진 서장은 ‘시민들의 봉사자로 사는 것이 소방관의 운명이자 숙명’이라고 강조했다. 그 숙명을 다하기 위해 언제나 준비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진 서장의 철학이다. 때문에 지난 4월 취임한 진 서장은 소방대원들에게 체력 관리와 봉사정신을 강조해왔다.
진 서장은 “화재와 구조·구급은 물론 민원업무에 이르기까지 체력이 받쳐주지 못하면 질 높은 봉사를 실현할 수 없다”며 “대원들 스스로가 체력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고,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 서장은 “양산지역은 유산공단과 어곡공단 등 많은 공장이 밀집해 항상 대형화재의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다”며 “신도시 조성이 끝나면 구조·구급이나 소방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공장화재와 수난·산악구조 등이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급증했고, 현재까지 화재 252건, 인명피해 4명, 재산피해 12억8천여만원으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구조출동 900건, 구조인원 566명, 구급출동 5천973건, 이송인원 4천24명으로 증가세다.
이에 따라 양산소방서는 공단지역 특정소방대상물 393곳과 취약대상 21곳을 지정, 관리하고 있으며, 대형화재 우려가 큰 위험시설물 39곳은 집중관리하고 있다. 또 첨단 119시스템을 갖춰 신속한 구조·구급 출동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진 서장은 “시민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가정 먼저 도움을 청하는 든든한 보호자로 시민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명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의 안전지킴이라는 소방대원의 책무를 인식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