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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제46주년 소방의 날] 진대영 소방서장 인터뷰
“시민을 위한 안전지킴이 될 것”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255호 입력 2008/11/11 17:12 수정 2008.11.11 05:15
소방대원에게 준비된 자세로 질높은 봉사 강조

ⓒ 양산시민신문
119를 상징하는 11월 9일은 소방의 날이다. 소방의 날은 1963년 제정한 이후 지난 9일로 46주년을 맞았다. 해마다 소방의 날이면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는 양산소방서 진대영 서장(사진)을 만났다.

“재해현장에 가면 언제나 두려움과 어려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소방관인 이상 자신의 희생을 감수해야 합니다. 설사 자신의 목숨과 가정의 행복을 맞바꾸는 것일지라도 말이죠. 그것이 소방관의 정신입니다”

진 서장은 ‘시민들의 봉사자로 사는 것이 소방관의 운명이자 숙명’이라고 강조했다. 그 숙명을 다하기 위해 언제나 준비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진 서장의 철학이다. 때문에 지난 4월 취임한 진 서장은 소방대원들에게 체력 관리와 봉사정신을 강조해왔다.

진 서장은 “화재와 구조·구급은 물론 민원업무에 이르기까지 체력이 받쳐주지 못하면 질 높은 봉사를 실현할 수 없다”며 “대원들 스스로가 체력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고,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 서장은 “양산지역은 유산공단과 어곡공단 등 많은 공장이 밀집해 항상 대형화재의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다”며 “신도시 조성이 끝나면 구조·구급이나 소방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공장화재와 수난·산악구조 등이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급증했고, 현재까지 화재 252건, 인명피해 4명, 재산피해 12억8천여만원으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구조출동 900건, 구조인원 566명, 구급출동 5천973건, 이송인원 4천24명으로 증가세다.

이에 따라 양산소방서는 공단지역 특정소방대상물 393곳과 취약대상 21곳을 지정, 관리하고 있으며, 대형화재 우려가 큰 위험시설물 39곳은 집중관리하고 있다. 또 첨단 119시스템을 갖춰 신속한 구조·구급 출동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진 서장은 “시민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가정 먼저 도움을 청하는 든든한 보호자로 시민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명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의 안전지킴이라는 소방대원의 책무를 인식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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