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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웅상여중(교장 이복귀)은 지난 23일 유도전용 체육관인 '웅비관(熊飛館)' 개관식을 열었다. 제막식과 고사, 기념식, 유도시범 등이 이어진 이날 개관식에는 양산시체육회 우동수 사무국장, 양산교육청 김기열 관리과장, 양산시탁구협회 황명국 회장, 웅상중 이숙희 교장과 유도회 관계자, 학부모 등 70여명이 참석해 웅비관 개관을 축하했다.
이복귀 교장은 "본교의 유도발전뿐만 아니라 양산의 유도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비인기 종목이라 선수 수급에 어려움이 있지만 관련 기관과 협조해 우수 선수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용적률 문제로 웅상중에 세워진 웅비관은 국비 3억1천만원을 지원받아 지난 11월 11일 완공됐으며, 315㎡규모에 연습장을 비롯해 휴게실, 샤워실, 탈의실, 사무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양산시체육회에서 지원한 유도전용 매트와 지역 단체에서 기증한 냉난방 시설 등을 설치해 선수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웅상여중은 또 선수들의 체계적인 훈련을 위해 웅상여중 지하주차장을 체력단련실로 리모델링했으며, 선수들의 훈련이 없을 때는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해 지역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한편, 고택선 감독과 우승우 코치가 이끄는 웅상여중 유도부는 지난 2005년 4월 창단해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각종 대회에서 눈부신 성적을 거두면서 신흥 유도명문으로 거듭나고 있다.
웅상여중 유도부는 창단 첫해 신유리(-70kg급) 선수가 전국소년체전 3위와 전국하계중고연맹전 2위를 차지했으며, 2006년 전국소년체전 윤미나(-42kg급)ㆍ서정숙(-48kg급) 3위, 전국춘계중고연맹전 정보경(-45kg급)ㆍ서정숙(-48kg급) 3위, 2007년 전국소년체전 서정숙(-48kg급) 2위, 전국춘계중고연맹전 서정숙(-52kg급) 3위, 2008년 전국소년체전 박유진(-63kg급) 1위, 정현경(-52kg급) 2위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