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소에 따르면 2007년 4월 출장소 개청 이후 환경관련 민원이 3배 이상 급증했으며, 주민들은 주거지 근처에 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악취, 날림먼지 등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해 민원 해결에 골머리를 앓아왔다.<본지 253호, 2008년 10월 28일자>
웅상지역은 현재 470여개 업체와 1천여개 사업장이 영업하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도시계획이 지정되기 전부터 영업을 해오고 있어 도시발전단계에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다시 말해 주거지역과 공업지역이 뒤섞여 있어 환경관련 민원 발생 가능성이 큰 것이다.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면서 지난해 출장소는 환경민원발생 사업장에 대한 집중점검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해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출장소는 올해 사후 단속보다는 예방중심의 쾌적한 환경 조성에 나서기로 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생활환경민원과 날림먼지 발생 사업장을 중점 관리해 예방에 치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출장소는 공단과 도심의 주요 악취 배출원을 조사하고, 개선책을 수립ㆍ시행하는 한편, 악취와 소음 등이 발생할 우려가 큰 225개 사업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공단 인근지역에 대해 주민들과 함께 합동점검을 시행해 단속에 대한 불신감을 해소하고, 생활공해민원 기동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생활환경민원을 우선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이밖에 규모가 작아 공해저감시설을 설치하지 못하는 업체나 문제가 된 사업장에 대해 경남지역 환경기술개발센터 등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아 오염물질 배출방지시설 설치에 대한 기술기원을 병행할 예정이다.
출장소 관계자는 "맑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으로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생활환경민원의 신속한 처리로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