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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대운탁구동우회(회장 김동엽)가 의미 있는 나눔의 실천을 시작했다. 탁구로 만난 이들이 탁구를 통한 봉사를 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달 30일 대운탁구동우회는 웅상지역아동센터(원장 이인수)를 찾아 센터 아이들에게 무료로 탁구교육을 해주기로 약속했다. 또 이 자리에서 회원들의 정성을 모은 20kg들이 쌀 10포도 함께 전달했다.
대운탁구동우회 김동엽 회장은 "예전부터 계획을 세우고 있었지만 이제야 실천으로 옮기게 됐다"며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에게 탁구를 가르쳐주며 함께 운동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대운탁구동우회는 한 달에 한 번씩 센터 아이들을 연습장으로 초청해 탁구를 가르치고, 간식을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웅상지역아동센터 이인수 원장은 "최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봉사자들의 발길이 뜸해져 아이들의 체육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아이들이 좋아할 모습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진다"는 말로 고마움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자리를 함께한 양산시탁구협회 황명국 회장은 "경제적인 문제나 집안 사정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는 지역 아이들을 돕는 일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라며 "지역의 아이들을 지역에서 관심을 두고 보살피는 것은 아이들의 미래와 지역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