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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양산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8년 12월 말 현재 웅상지역 인구는 8만526명(2만9천20가구)으로 집계됐다. 이는 양산시 전체 인구의 33.1%에 해당한다.
동별로 살펴보면 대단위 아파트가 밀집한 평산동이 2만5천471명(8천673가구)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창동이 2만4천577명(9천178가구), 소주동이 1만8천17명(6천722가구), 덕계동이 1만2천461명(4천447가구)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4만545명, 여자가 3만9천981명이다.
한편, 웅상지역 인구는 지난 1998년 5만3천470명으로 집계됐으며, 1999년 6만146명을 기록해 6만명을 넘었다. 이후 2000년 6만1천364명, 2001년 6만4천671명, 2002년 6만9천245명, 2003년 7만1천904명으로 집계돼 인구 6만명을 기록한 뒤 불과 4년 만에 1만명 이상 늘어나면서 인구 7만명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인근 지역에서의 인구 유입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지난해 11월 말을 기준으로 8만148명을 기록해 인구 7만을 넘은 지 5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 8만명을 넘어서게 됐다.
이처럼 웅상지역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부산과 울산을 잇는 지리적 이점으로 위성도시화 되면서 상대적으로 이들 지역보다 싼 주택가격 등을 이유로 부산과 울산지역의 인구 유입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지난 2007년 4월 웅상읍이 4개 동으로 나눠지면서 도시화의 기틀을 마련했고, 주요 도로망을 비롯한 도시기반시설과 각종 복지ㆍ문화시설에 대한 양산시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인구 유입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현재 건설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웅상지역 신축 아파트 물량 가운데 상당수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지만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면 인구가 다시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웅상지역 부동산 관계자들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웅상지역에 미분양 아파트가 넘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여전히 주택 공급량이 부족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앞으로 웅상지역은 인구 10만을 넘는 부산ㆍ울산의 거대 위성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웅상지역 가구당 평균 인구는 2.8명 수준으로 1998년 3.2명, 2001년 3명, 2006년 2.9명 등 해마다 줄어들어 인구 증가와 함께 핵가족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