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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은현대병원 앞 웅상교에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보행자 전용다리가 설치될 예정이다. 웅상교에는 그동안 제대로 된 인도가 없어 보행자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아 왔다. |
ⓒ 양산시민신문 |
1996년 12월 준공한 웅상교는 길이 36m, 너비 8.5m의 왕복 2차선 교량으로 서창동 일대를 연결하는 주요간선도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주변에 웅상지역 최대 의료기관인 조은현대병원과 3천여세대의 천성리버타운과 같은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자리하는 등 주민들의 이용이 잦은 곳이다.
하지만 웅상교의 인도 폭은 채 1m가 되지 않는데다,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는 경계석조차 없어 보행자의 안전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이 차량을 피해 아슬아슬하게 다리를 지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웅상출장소는 올해 2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웅상교 옆에 보행자 전용다리를 설치하기로 하고, 최근 사업 발주에 들어갔다.
출장소 관계자는 "웅상교 양쪽 도로에는 도로정비를 하면서 인도를 설치하고 안전시설물까지 설치했지만 웅상교에는 제대로 된 인도가 없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며 "보행자 전용 다리를 설치해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웅상교 보행자 전용다리는 올해 2월께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 이르면 오는 상반기 중으로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