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상공회의소(회장 황영재)는 양산지역 내 주요 제조업체 60곳을 대상으로 설 휴무동향을 파악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설 연휴 휴무기간은 지난해 설 연휴 4.9일과 추석 연휴 4.1일에 비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주말을 포함해 설 연휴가 4일인 것을 고려하면 평균 1.4일을 더 쉬는 것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희창유업과 신기인터모빌 등 최대 9일 동안 장기 휴무에 들어가는 업체들이 많아 전체 휴무일수가 늘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조사 대상 60곳 가운데 5일 동안 쉬는 업체가 29곳(52.7%)으로 가장 많았으며, 4일 13곳(23.7%), 9일 12곳(21.8%), 무휴 1곳(1.8%)로 조사됐다.
한편, 조사대상 업체 가운데 66.6%가 정기 상여금이나 특별 상여금 형태의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66.3%보다는 늘었지만 추석 연휴 78.6%에 비해서는 많이 줄어든 수치다.
상여금 지급 계획을 세운 업체 가운데 기본급의 100%를 지급한다고 밝힌 업체가 25곳(41.7%)으로 가장 많았고, 정액지급이 7곳(11.6%), 50~99% 지급 4곳(6.7%), 101%이상 지급 3곳(5.0%), 49%미만 지급 1곳(1.7%)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