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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국도7호선 우회도로 3월 착공..
행정

국도7호선 우회도로 3월 착공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265호 입력 2009/01/20 10:21 수정 2009.01.20 10:27
동면 여락리 교차로~용당동 15km 구간 '첫 삽'

사업비 3천786억원 확정 … 교통난 해소 기대

웅상지역 시민들의 숙원인 국도7호선 우회도로 개설공사가 오는 3월께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시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국도7호선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부산~울산 구간 우회도로 가운데 동면 여락리 교차로~용당동 구간에 대한 공사를 3월 시작한다. 국도7호선 웅상시가지 구간은 하루 교통량이 8만여대로 출ㆍ퇴근시간대 차량정체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등 불편이 가중돼 우회도로 개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03년부터 국토해양부 등 정부기관을 수차례 방문, 국도7호선 우회도로를 조기 개설해 줄 것을 건의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허범도 의원과 양산시의회 등 지역 정치권에서도 관련 정부 부처에 국도7호선 조기 착공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힘을 보태왔다.
 
국도7호선 우회도로 개설공사는 전체 29km 구간 가운데 양산시 구간 15km에 대해 우선 사업비 3천786억원이 확정됐으며, 울산광역시 구간 사업비는 차후 편성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국도7호선 우회도로 조기 착공 계획이 발표되면서 우회도로 건설 필요성에 대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그동안 웅상지역 시민들은 국도7호선 우회도로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해왔지만 국토해양부는 부산~울산간 민자 고속도로 기능과 중복된다는 이유로 정책결정을 미뤄왔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04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우회도로 개설 사업에 착수했다.

이후 우회도로 노선에 대한 주민들의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이번 사업 착공 발표로 주민들의 우려를 씻게 됐다.
 
시 관계자는 "국도7호선 우회도로가 개설되면 양산시 도로가로망의 한 축을 형성해 웅상지역 공단의 물류비용 감소와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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