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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미래 언론인을 경험해요”..
문화

“미래 언론인을 경험해요”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09/01/21 12:28 수정 2009.01.21 01:31
청소년문화의집-본지 ‘청소년 언론교실’

국가인증 프로그램…중•고생 19명 참가

미래의 언론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7~18일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열린 청소년언론기자교실(이하 언론교실)에는 20명의 예비 언론인이 모여 언론과 지역신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양산시와 양산시청소년문화의집이 주최하고, 본지 취재팀과 편집팀이 교육을 담당한 이번 언론교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이틀에 걸쳐 14시간 동안 교육이 이어졌다.

이번 언론교실은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언론에 대한 청소년들의 미디어 창작활동 지원과 미래 언론인으로서의 자질 향상을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양산지역 대표 지역신문인 본지를 통한 교육을 진행하면서 청소년들의 민주시민으로서의 사회성 향상은 물론 애향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정현지(양산제일고2) 학생은 “언론교실에 참가해 강의를 듣고, 기자들이 하는 일을 미리 체험할 수 있어 언론인이 되려는 꿈을 더욱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면서 “평소 어렵게 생각했는데, 부담 없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고, 언론과 양산지역에 대해 더욱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교육은 ‘취재 윤리와 언론을 통한 청소년의 지역사회 참여’를 주제로 한 특강으로 시작해, ‘취재요령과 기법’, ‘기사발굴과 작성’ 등 취재부문과 ‘촬영기술과 구도’ 등 사진부문, ‘기사배치와 레이아웃 구성’ 등 편집부문으로 나눠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기사작성에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사진촬영과 편집 등 실습 위주로 진행된 교육에 큰 흥미를 느꼈다. 특히 이제 청소년들의 필수품이 되다시피 한 디지털 카메라 촬영기법과 구도 교육시간에는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정다정(남부고1) 학생은 “몰랐던 부분을 알게 돼 좋았고, 사진 찍는 방법과 구도에 대해 알게 돼 뜻 깊은 교육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본사로 자리를 옮겨 진행한 신문 만들기 실습에서는 직접 작성한 기사가 편집돼 실제 지면으로 출력되는 모습에 마냥 신기한 듯 눈을 떼지 못했다. 또 실습용으로 제작된 신문 지면에서 자신의 이름이 적힌 기사를 읽으며, 교육을 무사히 마쳤다는 자부심을 갖기도 했다.

김희수(양산여고1) 학생은 “언론교실은 특별하고도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양산시에서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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