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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로즈힐 주민 "좌회전 허용해 달라"..
행정

로즈힐 주민 "좌회전 허용해 달라"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267호 입력 2009/02/10 15:30 수정 2009.02.10 03:37
아파트 입주민 진ㆍ출입 불편 호소

출장소 "국도 확ㆍ포장 이후 가능"

주진동에 있는 로즈힐 아파트 입주민들이 진ㆍ출입에 큰 불편을 호소하면서 아파트 진입도로와 국도7호선 교차부분에 좌회전신호 허용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웅상출장소는 현재 도로사정상 불가능하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차량흐름에 지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현재 국도7호선 울산 방향에서 로즈힐 아파트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먼 거리를 돌아 양산병원 입구에서 유턴신호를 받고 돌아들어가거나 주진마을 입구에서 좌회전을 받고 주진마을을 거쳐 들어가야 한다. 또 로즈힐 아파트에서 국도7호선 울산 방향으로 진입하려면 웅상도서관이나 삼성명가 아파트 입구에서 차량을 돌려 좌회전을 받거나 주진마을을 통해야 한다.

하지만 주진마을을 거치면 마을 진입로가 좁아 불편한데다, 양산병원 앞에서 유턴을 할 경우 왕복 2km가 넘는 길을 돌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때문에 일부 입주민들이 주진마을 입구에서 불법 유턴을 하는 등 교통신호를 지키지 않아 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입주민들은 국도7호선 웅상 구간 가운데 유독 로즈힐 아파트만 좌회전신호가 없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실제 웅상지역은 국도7호선에서 주요 마을이나 아파트로 진입할 수 있는 좌회전을 허용하고 있다.
 
로즈힐 아파트는 시공사의 부도로 사업이 마무리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지만 임시 사용검사를 받고 현재 350여가구가 입주해 생활하는 등 불편이 작지 않다는 것이 입주민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웅상출장소는 당장 좌회전을 허용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로즈힐 아파트 앞 국도7호선은 왕복4차로에 불과해 좌회전을 허용할 경우 병목현상으로 인한 교통체증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또 로즈힐 아파트 진입로와 불과 200여m 간격으로 떨어져 있는 삼성명가 아파트 입구와 웅상도서관 진입로, 주진마을 진입로에 좌회전신호가 있기 때문에 신호 간격이 너무 짧아 교통흐름에 지장을 주는 문제도 있다.
 
출장소 관계자는 "필요성이 제기되면 적극 검토해 보겠지만 현재로서는 도로 사정상 신호 허용이 불가능하다"며 "국도7호선 확ㆍ포장공사 이후 현지 사정에 따라 좌회전신호를 허용하거나 주진마을 입구에서 유턴을 허용하는 방안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판단한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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