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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이복우 위원장을 비롯해 박기배, 김판조, 주세광, 이주연, 정영옥, 박상언 위원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기사와 편집 등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제시와 함께 올해 본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판조 위원은 지난 9일 웅상지역에서 열린 대보름 행사와 관련 "분동으로 행정구역이 나뉘었다고는 하지만 주민 정서상 하나라는 느낌이 강한 웅상지역에서 4개 동이 모두 대동소이한 보름행사를 각각 진행하는 것에 대한 주민들의 부정적 여론이 있다"면서 "본지에서 다양한 계층의 여론을 수렴해 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세광 위원은 "지난달 15일 평산교회에서 열린 엄정행 독창회를 본지가 주최한데 대해 웅상지역 주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하며 "문화적인 혜택에서 소외당하고 있는 웅상지역 주민들을 위해 본지가 다양한 문화행사를 주최하거나 유도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주연 위원은 265호(2009년 1월 20일자) 1면에 실린 '서민 고통 함께하겠다'라는 기사에 대해 "1면 머리기사로 전할 만큼 비중 있는 소식이 아니었다"며 "배치가 적절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신문 배송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배송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영옥 위원은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기자수첩에 대해 호감을 표했다.
정 위원은 "267호(2009년 2월 10일자)에서 양산장학재단 문제를 지적한 '돈보다 학교'라는 기자수첩에 공감이 컸다"며 "장학기금을 우수학생들뿐만 아니라 소외받는 계층의 학생들의 특기를 살리는데 사용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같은 호에 실린 '소주동 소각시설 대기오염 조사결과' 보도를 거론하며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기사에 대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취재와 심층보도가 뒷받침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기배 위원은 "모두가 어렵고 힘들다고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언론에서 밝은 기사를 발굴해 독자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게끔 편집방향을 설정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복우 위원장은 "언론의 역할은 현상에 대한 보도 못지않게 잠복한 문제점에 대한 지적과 대안제시도 중요하다"면서 "국가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예산 조기집행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점에 대한 지적과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언론에서 장기적인 캠페인이나 프로젝트를 선정해 지역 이슈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