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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지난해 화재 15%, 재산피해 19% 늘어..
사회

지난해 화재 15%, 재산피해 19% 늘어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268호 입력 2009/02/17 15:24 수정 2009.02.17 03:32
불티ㆍ담배 등 사소한 부주의가 주요 원인

차량ㆍ공장 화재 발생 빈도 높아 주의 요구

화재 발생과 그에 따른 재산피해가 해마다 늘고 있다.
양산소방서(서장 진대영)에 따르면 양산지역 화재는 2005년 129건에서 2006년 183건, 2007년 266건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도 15% 늘어난 306건이 발생해 사상 최대치를 넘었다.
 
이에 따른 재산피해도 늘어 지난해 모두 19억7천6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해 2007년 전체 피해액 16억6천400여만원보다 19% 늘었다.
 
이 같은 결과는 하루 평균 0.84건의 화재가 발생해 541만3천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발생건수와 재산피해가 모두 늘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크게 줄었다. 지난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부상 4명으로, 2007년 사망 1명, 부상 15명 등 모두 1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비해 수치상으로 75%가량 크게 줄었다.
 
이밖에 지난해 산불은 모두 14건이 발생해 인명피해 없이 4천574㎡의 산림을 태웠다.
화재 원인으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불티가 57건, 전기 56건, 담배 49건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불장난 19건, 방화 17건, 아궁이 6건, 가스 4건, 난로 2건 등(기타 96건)의 순이다.
 
이는 사소한 부주의에 의한 화재 발생 빈도가 높은 가운데, 고유가로 인한 전열기구나 전기장판 등의 사용이 늘면서 그로 인한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화재장소로는 차량이 47건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았고, 공장 42건, 아파트ㆍ주택 45건, 점포 15건, 음식점 14건, 창고 13건, 학교 3건 등(기타 127건)으로 조사돼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늘어나는 화재와 마찬가지로 구조ㆍ구급 출동건수도 늘었다.
지난해 인명구조 출동은 1천425건으로 2007년 1천245건에 비해 14%, 구급 출동은 7천322건으로 2007년 6천96건보다 20% 늘었다.
 
인명구조는 교통사고로 인한 출동이 167건, 화재 112건, 갇힘 68건 순이었으며, 구급 출동은 사고ㆍ부상 1천87건, 만성질환 998건, 급성질환 924건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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