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던 서창시가지 이면도로. 도로 양쪽으로 빽빽하게 주차돼 있던 지난해 모습(왼쪽)과 공영주차장 조성 이후 모습(오른쪽). |
ⓒ 양산시민신문 |
매일 주차 전쟁을 방불케 하던 덕계ㆍ서창시가지와 이면도로의 주차난이 크게 나아졌다. 갓길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던 서창시가지는 한결 통행이 여유로워졌고, 주차장을 방불케 하던 효암고~서창동주민센터간 이면도로에도 주차된 차량이 거의 없어졌다.
그동안 서창시가지는 도로가 이차선에 불과한데다 상가와 은행, 관공서가 밀집해 심각한 주차난을 겪어왔다. 또 이면도로에는 양쪽에 주차된 차량으로 자동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교차통행이 불가능하고 주차된 차량이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크고 작은 접촉사고 빈번히 발생했었다.
이처럼 웅상지역 도심 주차난이 크게 해소된 것은 그동안 추진해온 공영주차장 조성과 주요 도심지 도로정비 사업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기 때문.
웅상출장소는 지난해 모두 21억200만원을 들여 삼호동 501번지에 1천824㎡(72대분), 덕계동 741번지에 947㎡(32대분)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두 곳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불법주차 단속을 통한 공영주차장 이용 유도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이밖에 덕계시가지는 아직 도심지 도로정비 사업과 도시계획도로(광3-3호선) 개설 사업이 맞물려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노면 주차장이 기존 39대에서 140여대로 대폭 확대돼 상황은 한결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출장소 관계자는 "덕계동 공영주차장의 경우 빈 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이용률이 좋고, 삼호동 주차장도 시민들의 반응이 좋다"며 "무조건적인 단속이 아니라 공영주차장 조성과 이용을 유도하면서 도심지 주차난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