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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형우)는 1일 물금읍 가촌리 7호 근린공원에서 '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 준공식'을 열었다.
이번에 준공한 기념탑은 1993년 당시 재부 향인회장이었던 최병길 씨 등이 3.1의거 기념탑 건립을 처음 발의한 이후 2006년 양산자연인의 모임에서 기념탑 건립을 재발의 했으며, 2007년 3.1운동에 의병활동과 농민조합투쟁, 임시정부활동 등의 의미를 더해 양산항일운동기념탑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지난해 11월 착공했다.
시비 등 5억5천만원이 들어간 기념탑은 150㎡의 바닥에 높이 16.7m의 화강석 탑과 위패벽, 항일운동 활동상을 나타낸 부조, 헌화ㆍ분향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기념탑 4개의 탑신은 항일의병활동, 3.1만세운동, 농민조합항일투쟁, 항일청년운동 등 양산지역의 4대 항일운동을 상징한다.
이형우 위원장은 "기념탑을 세우는 뜻은 이 탑을 보고 우리의 선열들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어떻게 노력했으며, 나라 잃은 민족은 어떻게 되는가를 느끼고 다시는 나라 잃는 일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함"이라며 "독립운동을 하다 고통받았던 많은 선각자의 영혼이 평안하기를 바라며, 탑을 세우기 위해 노력한 선배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것 같아 감개가 무량하다"고 밝혔다.
오근섭 시장은 "기념탑이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모든 시민에게 애국ㆍ애향심을 높이는 산교육장으로 활용돼 양산을 대표하는 현충시설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기념탑 준공식에는 오근섭 시장을 비롯해 정재환 시의회의장, 이수진 울산보훈지청장, 진대영 양산소방서장, 이재수 양산교육청교육장, 박수곤 양산상의회장 등 지역 주요인사와 독립투사 후손과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