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삼호동 이화진 씨 어르신 무료급식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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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동에 사는 이화진(58) 씨는 어려운 여건으로 식사를 거르는 어르신과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급식소인 '나눔의 집'을 열었다.
나눔의 집은 40여명이 한꺼번에 식사할 수 있는 급식시설로 지난 6일 첫 무료급식을 시작했다. 이 씨는 울산에 거주할 당시에도 무료급식소를 운영해왔으며 삼호동으로 이사한 뒤에도 나눔의 집을 열어 무료 급식 봉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 씨는 "이사 오고 나서 근처에 무료급식소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이 같은 활동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급식인원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눔의 집'은 토요일과 일요일, 서창 장날을 제외하고 매일 어르신과 저소득층에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어려워도 희망 잃지 마세요"
육미담 김영한 대표, 공공근로자 무료 식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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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공익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파 이 같은 일을 하게 됐다"며 "적은 정성이나마 식사를 제공하면서 지역사회의 구성원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해 연말 육미담고기장터를 개업하면서 받은 20kg들이 쌀 90포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서창동주민센터에 맡기기도 해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정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