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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개인택시산악회 ‘멈추지 않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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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산악회 ‘멈추지 않는 도전’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278호 입력 2009/04/29 10:00 수정 2009.04.29 10:03
금남정맥 종주 완료…1대간 9정맥 목표

개인택시산악회(대장 이은견)가 ‘1대간 9정맥 종주’라는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지난 19일 금남정맥 종주를 마치면서 지금까지 모두 1대간 4정맥, 1천850여km 종주에 성공했다.

금남정맥은 주화산에서 시작해 왕사봉, 대둔산을 지나 계룡산을 거쳐 부여 부소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지난 3월 4일 전북 진안군 모래제(우화산)에서 금남정맥 종주에 나선 개인택시산악회는 산행 경력이 30년이 넘는 이은견 대장을 필두로 8구간에 걸쳐 금남정맥을 종주했다.

개인택시산악회는 동장군이 채 물러가기 전 날리는 눈발을 맞으며 종주를 시작해 하루에 꼬박 20km를 걸었다. 금남정맥은 산세가 낮고, 구간이 짧아 다른 정맥에 비해 그다지 어렵지 않게 종주를 마무리할 수 있었지만 국립공원 통과가 걸림돌. 다른 정맥도 마찬가지지만 국립공원 구간은 산행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상훈 대원은 “아이러니 하지만 법을 지키면 정맥 종주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일부 구간에서는 어쩔 수 없이 새벽에 도둑산행을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대원들과 일정을 의논해 다음 목표를 향해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인택시산악회는 2006년 양산시 승격 10주년을 기념해 백두대간 종주에 나선 이후 2007년 낙동정맥, 2008년 금·호남정맥과 호남정맥을 종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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