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민신문

넘치는 열정과 패기 그리고 끼로 똘똘 뭉친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창고등학교에서 열린 '청소년 길거리 문화축제(대회장 금천섭)'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서창제일교회가 주최하고 (재)가버나움 복지재단이 주관하는 길거리 문화축제는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청소년들이 가진 문화적 욕구를 건전하고 자유롭게 발산할 수 있도록 문화의 장을 마련하고, 그들만의 개성과 예술적인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해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한 길거리 문화축제는 이제 웅상지역의 대표적인 청소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일 서창고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열린 길거리 문화축제는 운동경기와 가요제 참가자들과 친구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청소년들로 북적였다.
　
이날 길거리문화축제는 3:3 길거리 농구, 5:5 풋살, 청소년 가요제, 힙합 댄스대회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운동장에서는 풋살 경기가 바로 옆에 있는 농구장에서는 3:3농구 경기가 열려 친구들과 함께 땀 흘리며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체육관에서는 예심을 통과하고 올라온 가요제, 힙합 댄스 참가자들이 녹록치 않은 실력을 과시하며 자신들의 끼를 뽐냈다. 주최측은 이날 청소년 가요제는 실용 음악분야 종사자를 심사위원으로 초청해 전문성을 높였다.
　
축제 관계자는 "축제에 참여한 청소년만 600여명에 이르는 등 성공적인 행사였다"며 "청소년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어울림 한마당으로 발전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대회 결과>
　
▶농구 부문
고등부 우승 김대훈(양산고3)ㆍ선경태ㆍ박상용(남부고3)ㆍ강민구(물금고2)，
준우승- 박준우ㆍ김경동ㆍ송도겸(양산고1),
3위- 유태영(서창고2)ㆍ서재민ㆍ강성규(효암고2)ㆍ김진영(남해해성고2)
중등부 우승 하진욱ㆍ김진석(양산중3)ㆍ이선우(범어중2)，
준우승- 이승용ㆍ안동연ㆍ이승준(웅상중3)ㆍ배정훈,
3위- 김호빈ㆍ이영운(웅상중3)ㆍ황신(웅상중1)ㆍ제승모
　
▶풋살 부문
고등부 우승 보광고A(신현탁, 정다운, 천세엽, 박지훈, 엄윤호, 추헌광),
준우승- 효암고B(최성현, 김주열, 김복건, 이준용, 김서규, 김재성),
3위- 웅상고A(정현수, 배정우, 김동한, 성창훈, 김대운, 이승욱)
　
▶가요 부문
우승 엄태진(보광고3), 준우승 이명준(웅상고2), 3위 노경백(양산고3)
　
▶힙합 댄스 부문
우승 Maru(강태율, 이효보, 이광명, 김태건, 장대윤)，
준우승 F.L STORY(이현석, 심승호, 박기균, 이경재, 김경식)，
3위 M.R(신유진, 김소연, 최효원, 이수빈, 이동희, 오수민, 진희정, 정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