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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작은도서관의 중요성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제1기 도서관학교가 지난달 26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강했다.
도서관학교 첫 강의는 전국 작은도서관 운영 모범사례로 손꼽히는 창원 작은도서관 운동 주역인 경남대학교 이은진 교수의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으로 시작했다.
지역 작은도서관 관계자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된 강의는 작은도서관을 중심으로 양산을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이 교수는 “작은도서관은 시립도서관과 차별화된 지역 주민의 쉼터로 주민에게 스며들어야 한다”며 “작은도서관을 통해 양산시가 ‘거주하고 싶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신도시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형성된 작은도서관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어른들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주민 간 소통의 중심이자 쉼터이기에 외지인이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기 때문이다. 이는 스쳐지나가는 도시인 양산을 머물고 싶은 도시로 바꿀 수 있다는 설명이다.
2시간여의 열띤 강의 뒤에는 시민들의 연이은 질문으로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이날 질문 중에는 중·고등학생을 위한 문화강좌진행여부와 작은도서관 운영 관점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한편, 지역 작은 도서관 발전방향의 큰 틀을 잡은 이번 강의를 시작으로 도서관학교는 내달 23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어린이책 선택법과 현장체험학습 등 다양한 강좌를 무료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