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 출신 기능장애인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졌다.
창원에서 열린 경남도 장애인 기능경기대회에서 양산지역출전자는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내는 쾌거를 이룬 것.
‘2009년 장애인기능대회’는 장애인 고용촉진을 위해 창설된 기능장애인의 축제로,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경상남도지부가 주관한 경남장애인기능대회는 지난달 27일부터 3일 동안 창원시 폴리텍Ⅶ대학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자기기, 가구제작, 양복, 한복, 제과제빵 등 모두 23개 분야에 153명의 선수가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금메달 22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15개를 두고 기능을 겨룬 이번 대회에서 양산 출신 선수는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양산지역 참가자 가운데는 나전칠기 분야 홍연용(청각2급), 시각디자인 분야(지체2급), 그림 분야 정혜선(지체2급) 씨가 금메달을 받았으며, 특히 첫 출전한 이현호(31, 지체2급) 씨는 컴퓨터수리 분야에서 금메달을 따내 눈길을 끌었다.
이 씨는 “2000년 취미로 시작한 컴퓨터 조립과 수리가 좋은 결과를 안겨줬다”며 “장애인기능대회가 장애인 능력개발은 물론이고 화합의 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각 분야 금메달 수상자는 오는 9월 전남에서 열리는 제26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참가자격을 얻어 경남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경상남도 장애인기능대회
양산지역 입상자 명단
금메달 컴퓨터수리 이현호(지체2급), 나전칠기 홍연용(청각2급), 시각디자인 김동춘(지체2급), 그림 정혜선(지체2급), 은메달 나전칠기 조영태(청각1급), 화훼장식 우은정(청각2급), 동메달 양장 오영희(지체5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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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왼쪽 아래부터 오영희(동상/양장) 정혜선(금상/그림) 이현호(금상/컴퓨터수리) 양산시지회장님, 김동춘(금상/시각디자인)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