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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웅상지역 주요 현안 어디까지 왔나
도시기반시설 확충…사업별 추진 상황 엇갈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09/06/23 09:23 수정 2009.06.23 09:30



현재 웅상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주요 현안은 공원시설 조성과 도로망 확충, 공공시설 정비ㆍ신축, 산업단지 조성 등 사회적 인프라 확충에 집중돼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서부 양산지역에 비해 뒤떨어진 주거ㆍ복지ㆍ산업환경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시는 대규모 예산과 행정력을 투입하며 웅상지역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오근섭 시장도 올해 초부터 '신도시 수준의 환경을 만들겠다'며 웅상지역 현안에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웅상지역의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주요 현안은 어디까지 왔는지 알아봤다.
↑↑ 명곡생활공원 조감도
ⓒ 양산시민신문
 
웅상체육공원 이달 말 착공
명곡공원 문화재 발굴로 연기

 
공원시설 확충과 관련해 현재 웅상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은 회야천 하천정비를 비롯해 명곡생활공원과 웅상체육공원 조성 등 크게 세 가지다.

이 가운데 회야천 하천정비는 6월 말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모두 40억원을 들여 평산교~주남교 구간을 자연친화적 웰빙공간으로 꾸민다는 것으로, 산책로와 잔디공원 등은 조성이 끝났고 족구장과 배드민턴장 등 체력단련 기구를 설치하고 있다.

평산동 산 120-3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웅상체육공원은 지난 2007년 사업에 들어가 2년여 만에 보상을 마무리하고 이달 공사발주와 함께 착공에 들어가 내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12만4천여㎡ 부지에 축구장, 테니스장, 족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x-게임장 등이 들어서는 웅상체육공원은 오는 2011년 준공 예정이다.

반면 양산 동부권의 거점 공원을 지향하며 90억원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명공생활공원(멜로디공원)은 문화재 발굴에 따른 정밀조사를 이유로 공사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 시의 계획에 따르면 애초 올해 말까지 조성을 마칠 예정이었지만 공기가 2년 연장돼 2011년 말에나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밀 발굴조사가 늦어질 수도 있어 정확한 준공시점을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발굴조사에 7억여원의 예산이 추가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 웅상종합사회복지관 조감도
ⓒ 양산시민신문
 
웅상도서관 리모델링 착착
웅상종합사회복지관 소송 발목

 
웅상도서관 리모델링과 웅상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은 문화ㆍ복지 수준을 앞당기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웅상도서관 리모델링은 주진동에 있는 청소년수련관을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하는 것으로, 지난 2월 착공에 들어가 2010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사가 끝나면 도서관 규모가 기존 도서관보다 4배가량 커져 협소한 시설로 겪어왔던 불편함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기존 도서관 활용방안에 대해 공공시설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역의 의견을 종합해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웅상지역 문화ㆍ복지인프라의 중심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웅상종합사회복지관은 소송에 발목이 잡혀 있는 상황이다. 웅상지역 주민들의 복지욕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07년부터 80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부지 내 한 업체가 영업권 보상 등을 요구하며 철거를 거부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지난 1월 시의 철거단행 가처분 소송에 대해 업주가 제기한 철거계고 취소처분 행정심판이 기각돼 4월 2차 철거계고와 함께 행정대집행을 진행하려 했지만 이달 초 업주가 다시 행정대집행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해 소송 결과에 따라 공사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애초 올해 12월로 예정된 사업기간 연기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 국도7호선 확ㆍ포장 공사
ⓒ 양산시민신문
 
용당산단 시행자 선정 난항
국도7호선 확ㆍ포장 원활

 
오는 2012년까지 조성할 예정이었던 용당일반산업단지는 사업시행자 모집에 신청자가 없어 난항을 겪고 있다. 자동차관련 부품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시행한 지난 2005년 입주수요조사에서 56개 업체가 입주를 희망하는 등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았으나 경기침체 등으로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지 않고 있는 것.
 
지난 2월에 열린 사업설명회에 14개 업체가 참여하는 등 예상외로 높은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 시행자를 찾지 못했다. 시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대형 업체 위주로 시행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달 사업시행자 재공모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4개 공구로 나눠 진행되고 있는 국도7호선 웅상출장소 구간 확ㆍ포장 공사는 월평고개~혜인병원 1공구, 혜인병원~새마을탑 2공구, 새마을탑~서창초 3공구, 서창초~회야교 4공구  등 전체적으로 20%정도의 공정률을 보이며,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구간별로 중앙분리대 조성과 교각 구간 확장을 위한 기초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국도7호선 우회도로 개설사업은 지난 3월 착공과 함께 보상협의에 들어갔으며 2013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시는 국토해양부에 사업의 조기 추진을 건의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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