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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평산교회 강진상 목사 '목회학 박사'..
행정

평산교회 강진상 목사 '목회학 박사'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09/07/14 09:27 수정 2009.07.14 09:39
신학분야 세계적 권위 풀러신학교 학위 취득


"공부의 끝 아닌 시작, 지역 위해 봉사할 것"



ⓒ 양산시민신문
평산교회 강진상 담임목사가 신학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미국 풀러(fuller)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목회학 박사과정은 신학자가 되기 위한 학술학위가 아닌 전문적이고 현재적인 목회자가 되기 위한 전문학위로, 목회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필요에 전문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는 실천적 학문이다. 이 박사학위는 신학 석사학위 소유자 가운데 현장 목회경험과 활동을 검증받은 사람에게만 자격이 주어진다.
 
강 목사는 박사과정에서 '제자훈련과 평산교회의 성장'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제출했으며, 지난 1997년 박사과정을 시작한 이후 12여년만인 지난 6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사디나시에 있는 풀러신학교에서 학위를 받았다.  
 
강 목사의 논문은 불교문화권이 강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특징을 보이는 양산지역에 1988년 설립된 평산교회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기 위해 어떻게 노력해왔고.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강 목사는 "학술적 데이터에 기반을 둔 교회의 성장 과정을 바탕으로 실천적 목회활동을 학술ㆍ이론적으로 재정립하고, 정보공유를 통해 교인들의 목회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논문 주제를 정했다"고 밝혔다. 
 
교회는 지역의 이웃과 함께하고. 활발한 제자교육을 통해 성장해야 하며. 학술적 근거가 실제 활동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것이 강 목사의 생각이다.  
 
강 목사는 "12년이라는 기간 동안 공부와 연구에 꾸준히 매진해왔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낀다"며 "학위를 취득하면서 평산교회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한 차원 높은 신학, 섬김과 봉사의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강 목사는 또 "학위 취득이 공부의 종결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더 넓은 목회현장으로 나가는 입문과정"이라며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이웃에 사랑을 베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목사는 대구 협성고등학교와 경성대학교 신학과, 부산신학교, 총신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평산교회 담임목사로 평산노인대학 학장, 평산지역아동센터 센터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매주 본지에 '빛과 소금'이라는 칼럼을 기고하는 등 활발한 지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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