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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시와 소방서, 경찰서 등 관련기관의 손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주요 계곡을 비롯해 음식점, 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환경과 운영실태 지도ㆍ점검에 나서는 한편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을 마련해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
우선 시는 해마다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바가지요금을 뿌리 뽑기 위한 지도활동에 나선다. 피서지 상품이나 서비스 요금을 표시하도록 해 피서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가격표시 홍보지 5천매를 제작ㆍ배부할 계획이며, 물가모니터 요원 14명을 주요 피서지에 파견해 생필품과 서비스요금을 점검하고, 가격표시 이행 여부를 지도할 방침이다.
특히 자릿세 징수, 표시요금 초과징수 등 상거래 문란행위에 대해서는 소비자단체, 경찰과 합동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공정한 상거래를 유도하고자 저울 등 계량기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대형 유통업소, 활어판매소, 청과상, 농ㆍ수산시장 등을 중심으로 판수동저울, 전기식지시저울, 접시지시저울 등을 대상으로 계량기 변조 여부에 대해 점검했다.
이밖에 시는 13일부터 9월 16일까지 56일간을 피서철 특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부서별로 해당 업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환경관리과는 피서지에 임시 화장실을 추가 설치하고, 피서객 안전을 위한 질서관리 활동에 나설 계획이며, 자원순환과는 주요 피서지와 공원, 도로변에 쓰레기 수거와 오물, 잡초를 제거해 양산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전달하기로 했다.
또 교통행정과는 내원사와 홍룡사 등 진입도로를 중심으로 지도반을 편성해 진입도로 주ㆍ정차 질서 유지에 나선다. 이와 함께 계곡을 끼고 있는 각 읍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는 자체적으로 피서객 불편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환경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소방서와 경찰서 등 관련기관도 피서객 안전사고 등 각종 사건ㆍ사고에 대비한 업무에 들어갔다.
양산소방서는 지난 10일 원동면 배내골 계곡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 발대식을 열고 물놀이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소방서는 시민수상구조대원들에게 교육수료증을 전달했으며,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시연회, 인명구조 시범훈련 등을 실시하기도 했다. 양산경찰서도 휴가 기간 방범 활동을 강화하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경찰력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