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 부산지역본부(이하 주공)가 평산동에 공급하는 국민임대주택의 입주자 모집을 마감한 결과 전반적으로 다소 저조한 접수율을 나타냈다.
10일 주공에 따르면 지난 5~6일 1천385가구에 대한 신청자를 모집한 결과 391가구가 신청해 접수율이 평균 28%에 그쳤다.
하지만 전용면적별로는 큰 차이를 보였다. 가장 작은 전용면적 33㎡는 564가구 모집에 83가구가 신청해 14.7%, 476가구를 모집하는 39㎡는 137가구가 신청해 28.8%, 225가구를 모집하는 47㎡는 97가구가 신청해 32.9%에 머물렀다. 반면 120가구를 모집하는 55㎡는 97가구가 신청해 80.8%의 접수율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주공 관계자는 "예상보다 신청이 저조해 다소 물량이 많이 남았지만 추가 모집을 통해 물량이 대부분 소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주공의 경우 첫 입주자 모집 후 남은 물량에 대해서 대개 당첨자 발표 전 한 차례 정도 더 모집공고를 내기 때문에 이르면 당첨자 발표일인 오는 26일 전 추가 모집이 예상되며, 당첨자 발표 이후에도 올해 안에 2~3차례 추가 모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평산 국민임대주택은 모두 1천385가구로 33㎡는 임대보증금 860만원에 월임대료 8만원이며, 39㎡는 임대보증금 1천100만원에 월임대료 10만5천원이다. 47㎡는 임대보증금 1천650만원에 월임대료 13만5천원, 56㎡는 임대보증금 2천500만원에 월임대료 15만원이다.
신청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무주택인 가구주로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이 272만6천290원(4인 가구 299만3천640원, 5인 가구 306만9천140원), 토지 5천만원, 자동차 2천200만원 이하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임대조건과 입주자격 등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대한주택공사 부산지역본부 주거복지팀(051-890-0227~8)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jugongbs.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