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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등산교실 한 달간 대장정 막 오른다 ..
문화

양산등산교실 한 달간 대장정 막 오른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292호 입력 2009/08/11 11:22 수정 2009.08.11 11:30
17일 입교식 시작으로 3기 수강생 교육 시작

등산문화 발전, 지역 산악인 발굴ㆍ육성 목표



ⓒ 양산시민신문
‘영원한 산신령’으로 통하는 산악인 이상배 씨가 이끄는 제3기 양산등산교실(교장 박문원, 고문 권정근, 학감 이상배)이 오는 17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한 달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양산등산교실은 단순한 등산이 아닌 전문적인 학문으로서 등산에 접근해 산행에 필요한 기초지식과 기술을 기본으로, 진정한 지역 산악인을 발굴·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주중 이론 교육과 주말 실전 교육으로 이어지는 양산등산교실은 등산사와 일반등산 등 등산 이론을 바탕으로 체력관리, 독도법, 조난대책, 응급처치 등 필수기술을 익힌 다음 다양한 지형의 인근 산을 돌며 강도 높은 실전 훈련을 병행한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산악팀 소속 전문 강사진을 주축으로 유명 산악인의 특강을 마련해 등산의 참 묘미에 대해 교육한다.

올해는 특히 수강생들의 올바른 등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교육을 총괄하는 이상배 학감은 “산에 오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통적인 의미의 산악인이라기보다 친목도모 형태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양산등산교실은 등산객이 아닌 산악인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위해서는 기술 보급에 앞서 등산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우선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산악인의 삶’이라는 강의를 신설했고, 지난 1기와 2기 졸업생을 배출한 노하우로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보강하고 다양화할 방침이다.     
박문원 교장은 “열정으로 참여하고, 배움에 감사할 줄 알며 등산문화를 꽃 피워가는 모든 수강생들에게 존경을 표한다”며 “양산등산교실에 시민의 품에서 자리 잡고 수강생을 비롯해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이루는 청량제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등산연합회 주최, 양산등산교실과 본사 주관, (주)콜핑과 원창피드콘이 후원하는 양산등산교실은 지난 2007년 첫발을 내디딘 뒤 지난해까지 모두 55명의 졸업생을 배출, 지역 산악인의 등용문으로 인정받으며 전통 있는 등산교실로 발전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상배 학감은 “몇 번씩이나 발이 미끄러지면서도 끝내 포기하지 않고 다시 오르는 산악인 불굴의 의지로 수강생들과 함께 양산에 등산문화를 꽃피우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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