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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태평양전쟁 희생자의 명복을 빕니다"..
행정

"태평양전쟁 희생자의 명복을 빕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293호 입력 2009/08/18 09:29 수정 2009.08.18 09:38
천불사,26일 일제 강제징용자 위령제



태평양전쟁 당시 강제징용으로 일본에 끌려가 숨진 선조들의 원혼을 달래는 위령제가 열린다.
 
천불사(회주 도봉 스님)는 태평양전쟁 희생자 봉안위원회를 구성해 한국인 희생자 유골 100기를 봉환해 천불사 극락원에 안치하고,원혼을 달래는 합동위령제를 거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26일 오전 11시,덕계동 천불사 극락원에서 열리는 합동위령제는 태평양전쟁 희생자 봉환위원회 주최,천불사와 일본 평화사 주관으로 열린다.
 
천불사 회주이자 봉환위원장인 도봉 스님은 "36년 일제감정에 의해 고국산천을 떠나 태평양전쟁에 강제 징용돼 고귀한 젊은 목숨을 희생한 분들의 원혼과 유골이 광복 64주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일본 땅 공동묘지 콘크리트 바닥에 묻혀 있는 참혹한 실상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 "하루속히 고국 땅에 묻히길 기다리는 원혼들을 더 이상 내버려둘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천불사는 위령제를 위해 수차례 일본을 방문하며 일본 정부와 관련 단체를 상대로 설득과 협상을 지속적으로 벌인 결과 일본 동경 평화사로부터 일본 각지에 흩어져 있는 무연고 유골 100여기를 인도받기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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