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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상도서관 홈체이지에 접속하자 곧바로 '피싱사이트'임을 알리는 경고창이 뜨고 있다. |
ⓒ 양산시민신문 |
피싱사이트는 일반 인터넷 사이트를 가장해 회원 가입을 유도,개인정보를 입력하게 한 뒤 정보를 유출해 각종 금융 사기나 해킹 등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사이트. 최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이어 피싱사이트에서 빼낸 개인정보를 이용해 만든 가상 은행계좌로 현금을 빼돌리거나 게임 등에서 거래되는 게임머니나 아이템을 훔치는 범죄가 급증해 심각한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웅상도서관 홈페이지가 이 같은 피싱사이트로 분류된 것. 웅상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피싱사이트를 걸러주는 보안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접속한 사이트는 피싱사이트'라는 경고창과 함께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할 경우 금융사기에 노출되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안내문구가 나온다.
이 같은 황당 사건은 해당 업체가 피싱사이트 목록을 업데이트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관계자는 "피싱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세계 각국의 온라인 범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비영리 민간 조직인 안티피싱워킹그룹(APWG)으로 부터 피싱사이트와 관련한 데이터베이스를 받는데,확인 결과 이 과정에서 웅상도서관 홈페이지 가운데 한 페이지의 웹주소가 피싱사이트로 등록돼 있었다"며 "11일자로 웅상도서관 홈페이지를 피싱사이트에서 삭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웅상도서관 관계자는 "지난해 보안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기능이 향상된 보안장비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착오로 벌어진 일인 것 같다"며 "점검을 통해 홈페이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