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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2009청소년국토대장정 ‘아름다운 청춘의 도전! 백두대간 청소년 원정대’로 뽑힌 15명의 대원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지리산 국립공원 천왕봉(1천915m) 종주를 무사히 마쳤다.
시와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의 견문을 넓히고 호연지기를 길러 도전정신과 자아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예비산행을 통한 체력테스트로 선발된 15명의 학생들과 정우진, 허윤성, 김영미 지도교사 그리고 전문산악인 이상배 씨 외 3명은 12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산행을 감행했다. 첫날 목적지인 연하천대피소에 도착하기까지 30kg에 가까운 배낭이 비에 젖어 더욱 무거워졌지만 산행을 포기한 이는 없었다.
둘째 날, 폭염 속에 시작한 산행은 선비샘과 장터목의 일몰을 선물해주었고, 셋째 날은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 4시부터 산행을 시작해 천왕봉 일출을 감상하며, 각자의 소원을 빌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5명씩 3개조로 나뉘어 활동했던 원정대 1조 조장 이준호(양산고2) 학생은 “이번 종주로 나 자신이 한층 성장한 것을 느낀다”며 “평소 끈기가 없어 쉽게 포기하는 편인데, 백두대간 원정을 끝까지 버텼다는 뿌듯함이 다른 힘든 일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