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계동에 있는 일신해서예원(원장 류숙희)이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한자ㆍ서예교실을 운영하기로 하고, 신청자를 모집한다.
　
기초생활수급자나 한부모가정 등 웅상지역에 사는 소외계층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한자자격검정을 위한 한자공부는 물론 사자성어, 약자 등 필수 한자와 붓글씨를 배울 수 있다.
　
교재비를 비롯해 붓, 먹, 화선지 등은 무료로 제공한다. 교습시간은 매일 1시간씩 진행되며, 학원이 문을 닫는 저녁 8시 30분 이전 신청자가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수업이 가능하다. 신청은 정해진 기간 없이 수시로 받는다.
　
류숙희 원장은 "한자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고, 어릴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이지만 경제적 여유가 없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많다"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마음가짐으로 여러 차례 무료 교실은 운영하려 했지만 이제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류 원장은 대한민국서예대전과 부산미술대전 등 크고 작은 대회에서 수차례 입선 경력이 있으며, 한자교육지도사 자격이 있다.
　
무료 한자ㆍ서예교실에 대한 문의는 일신해서예원(387-3235, 동일2차아파트 앞)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