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를 물었을 때 망설이지 않는 사람, 당신이 진정 인생을 즐기는 사람입니다!
돈? 시간? 여유가 없어도 나는 나를 위해 시간을 낸다. 왜냐고? 난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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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셔틀콕이 상하좌우 예측하지 못한 각도와 속도로 날아 들어오는 것이 마치 알 수 없는 인생살이와 같다는 사람들, 그리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친구가 있어 인생도 배드민턴도 즐겁다는 사람들이 있다.
상북배드민턴클럽(회장 류용태)은 상북면에서 가장 많은 회원 수를 자랑하면서도 서로 끈끈하기로는 ‘양산 최고’라고 자부한다.
“라켓을 하루라도 쥐지 않으면 손에 가시가 돋는다”는 회원들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평일은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까지 주말은 자유롭게, 양주중 체육관에서 운동을 한다.
그래서인지 재무 김영근 씨는 “배드민턴을 시작한 지난 7년 동안 감기 한번 앓아 본 적이 없고 몸무게도 12kg이나 감량했다”며 “회원 가운데 배 나온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건강도 소중하지만 배드민턴을 통해 회원들이 얻은 진짜 보물은 ‘정’이라고. 생활체육대회에서 배드민턴은 단식 없이 복식경기만 열리기 때문이다.
류용태 회장은 “한 경기가 끝나고 나면 전우애가 생길 정도”라며 “경기가 잘 풀리든 안 풀리든 서로 격려해 주고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함께하는 전통이 지금의 정이 넘치는 클럽을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웃었다.
2002년 창단해 150여명에 이르는 회원이 활동함에도 회원 간 친목이 남부럽지 않은 또 하나의 이유는 독특한 회원관리시스템에 있다.
1명의 조장이 10~13명 조원들의 실력을 관리함은 물론 친목을 도모하는데, 조별 경기에서 이기면 상금을 받고 이 상금은 당연히 회식비용으로 쓰인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조원들은 한마음으로 똘똘 뭉치고 실력은 실력대로 늘어난다고 한다.
상북배드민턴클럽 회원들은 “배드민턴은 약수터나 동네공터에서 언제든 칠 수 있는 접근성이 좋은 생활스포츠인 만큼 좋은 사람들과 함께 기분 좋은 경기를 즐기고 싶다면 누구든 환영한다”며 “배드민턴으로 좋은 우정을 나눴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상북배드민턴클럽(http:// cafe.daum.net/sangbug) 함께하고 싶은 사람은 011-838-7564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