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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인터뷰]덕계상설시장번영회 신진기 회장

"우리는 국비 장학생"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09/09/01 16:33 수정 2009.09.02 05:16
중기청 시장경영지원센터 선정 상인대학 개설

지역 대표 재래시장, 대형마트와 경쟁 자신감



ⓒ 양산시민신문
1995년 개설해 덕계동과 평산동 4만여명의 주민이 이용하는 웅상지역 대표 재래시장인 덕계상설시장. 덕계상설시장(회장 신진기)이 상인대학을 개설하면서 재래시장 부활의 신호탄을 알렸다.
 
시와 중소기업청 시장영경지원센터가 주최하고, SB유통경영연구소가 주관하는 상인대학은 시장 상인 70여명이 등록한 가운데 지난달 25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0월 28일까지 교육에 들어갔다.
 
신진기 회장은 "대형마트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권을 살리기 위해 신청, 올해 초 엄정한 현장심사를 거쳐 덕계상설시장이 선정됐다"며 "전국 1천500여개 재래시장 가운데 올해 선정된 경남지역 시장은 모두 5개, 양산에서는 덕계상설시장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현장심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부분은 바로 상인들간 협력과 하고자 하는 의지였다.
신 회장은 "번영회 운영과 시설물 관리상태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모든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이 상인대학 선정의 결정적인 계기"라고 설명했다.
 
상인대학은 대형마트와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경영능력 향상과 재래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유통환경과 소비자환경 변화, 점포디스플레이 기법, 매장관리, 차별화 전략, 단골손님 만들기 등 다양한 내용을 기본과 심화과정으로 나눠 교육한다.
 
신 회장은 "상인들 모두가 전국 5% 안에 드는 국비장학생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또 장사 준비 등으로 바쁠 텐데도 빠짐없이 교육에 참석하는 등 배움에 대한 열의가 높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덕계상설시장번영회는 상인들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노후화된 시장시설 개선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내년에는 정화조를 폐쇄해 오수관을 설치할 예정이며. 전기요금을 줄이기 위한 LED조명 설치. 건물 문 교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 회장은 "덕계상설시장은 지역 최대 규모 재래시장으로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다"며 "싱싱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싸고 친절하게 팔아 손님들이 절로 발걸음을 하게끔 상인들 모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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