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꿈나무가 뿌리내릴 임시야구장 설치가 추진된다.
양산시야구연합회(회장 박치병)는 지난 3일 시체육회 소속 야구연합회 대표자 회의를 거쳐 유소년 전용야구구장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야구연합회는 회의를 통해 유소년야구 꿈나무를 지원해 지역야구문화 저변확대와 지역대표 선수를 키워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으고 야구장 설치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유소년 전용야구장은 지난 7월 개장한 물금태지개발지구 내 부산대 부지의 임시야구장 옆에 설치되며, 모두 2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가로ㆍ세로 70m의 규모로 고급마사와 그물망, 펜스 등의 시설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야구연합회는 공사와 관련한 세부사항을 논의해 구체적인 착공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유소년 전용야구장이 들어서면 양산시리틀야구단과 서남초 한마음리틀야구단 등 지역 유소년 선수 80여명을 비롯해 야구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치병 회장은 “유소년전용구장을 설치하는 것은 양산의 야구 붐을 이어가기 위한 초석”이라며 “연합회는 유소년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유소년 선수를 키우고 지원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