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권위적이고 딱딱했던 관공서의 모습은 잊어주세요"
웅상출장소가 시민과 함께하는 '감동 행정'을 다짐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일반 서비스업처럼 민원인을 왕으로 모시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출장소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민원창구응대 5단계'라는 친절교육을 시행하고, 민원인 응대요령과 기본적인 서비스 대화의 원칙에 대해 교육했다. 친절교육에서는 민원인이 용무를 마치고 돌아가기까지 만족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대기 중인 민원인을 대하는 방법과 민원인을 배려하는 대화법에 대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을 시행했다.
출장소는 특히 민원인의 호칭을 극존칭으로 높여 고객감동을 실천할 방침이다. 일례로 '당신, 아주머니, 아가씨'를 '고객님'으로, '아저씨'를 '선생님'으로, '할아버지, 할머니'를 '어르신'으로 불러 다소 언짢은 일이 있어도 짜증내지 않고 미소 짓는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출장소 관계자는 "시민과 하나 되는 감동 행정 실천을 위해 매일 업무시작 전 1~2분 정도 친절다짐을 하고 있다"며 "민원인의 호칭을 높이고 웃음을 짓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출장소는 직원 친절교육 외에 휴식처 같은 민원실 환경조성을 위해 컴퓨터와 프린트를 설치하고, 민원 전용컴퓨터에 출생, 혼인, 사망 등 가족관계등록관련 서식을 입력해 민원인이 방문했을 때 손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해 불편함 없이 민원업무를 마칠 수 있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