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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지난 15일 양산중앙비전센터에 산노래 ‘산정’이 우렁차게 울려 퍼졌다. 지역문화에 참신한 등산문화를 뿌리내리자는 목표로 열린 제3기 양산등산교실(교장 박문원, 학감 이상배) 수료식이 열린 것이다.
힘든 역경과 좌절을 열정과 환희로 뒤엎고 4주간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수료증을 받은 수강생은 모두 21명. 지난달 17일 입교식에서 40명이 도전했지만 매주 이어지는 강행군에 절반이 포기하고 21명만 영광의 수료장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수료생들의 표정에는 한결같이 해냈다는 자신감이 흘렀다. 자신과의 싸움을 극복하고 목표를 이룬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다.
이날 수료식에는 박문원 교장과 이상배 학감을 비롯한 양산등산교실 관계자와 본사 김명관 대표이사, 양산시등산연합회 권정근 회장 등이 참석해 수료생들을 축하했다.
박문원 교장은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는 것이 진정한 힘이다. 그런 의미에서 암벽과 계곡을 이겨낸 여러분은 이 시대의 산꾼”이라며 “이제 양산등산교실 동문으로서 아낌없는 질타와 격려를 통해 등산교실이 부끄럽지 않은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항상 배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본지 김명관 대표이사는 “이제 걸음마를 떼고 3년 차에 접어들어 명실상부한 등산사관학교로 거듭났다”며 “5년, 10년 뒤에는 여러분이 등산교실을 이끄는 강사로 든든한 버팀목이 돼 달라”고 격려했다.
양산등산교실 이문식 총동문회장 역시 “등산기술과, 응급처치 등 교육을 통해 산에 대한 의식이 높아졌을 것”이라며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양산등산교실 동문이 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3기 양산등산교실에서는 3기 학생장인 서근태 씨가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김진숙·김종근 씨가 우수상을 받았다. 또 한 차례도 교육을 거르지 않은 조현곤 씨 외 6명이 극복상(개근상)을 받았다.
■ 제3기 수료생 명단
최경환(협동상), 이상운, 이상한, 조현곤(극복상), 박지산(장려상·극복상), 홍우, 최광민(극복상), 설성호, 안서동, 김진숙(우수상), 서근태(학생장·최우수상·극복상), 이재진, 백정희, 박은영, 김종근(우수상·극복상), 이동화(우정상·극복상), 오인선(감투상), 이석, 안경미(장려상·극복상), 피오나, 김은희 *순서는 번호순, ()안은 수상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