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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가을바람 타고 온 은빛선율..
문화

가을바람 타고 온 은빛선율

표영주 기자 pyo2020@hanmail.net 298호 입력 2009/09/23 11:09 수정 2009.09.23 11:09
‘양산플루트음악축제’ 성황



ⓒ 양산시민신문
은색플루트의 반짝이는 선율이 가을밤을 수놓았다.양산시민을 위한 양산플루트음악축제가 예그리나플루트앙상블(회장 최유라, 이하 예그리나)주최로 지난 19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양산지역 최초로 열린 플루트음악축제는 플루트를 매개로 한 음악을 즐김으로써 플루트인구의 저변확대를 꿈꾸며 400여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막을 올렸다.

이번 축제는 예그리나플루트앙상블 외에도 아델플루트앙상블, 양산플루트앙상블, 하늘소리플루트앙상블, 양산청소년플루트콰이어가 참가하여 즐거운 축제의 향연을 표방했다. 특히 연주자들이 라데츠키행진곡과 아기코끼리의 걸음 등의 흥겨운 곡을 연주할 때는 관객들이 함께 박수로 박자를 맞춰 관객과 연주자가 함께 호흡하는 열린 무대를 이뤘다는 평이다.

며칠 전 거리의 현수막을 보고 동생과 함께 공연장을 찾았다는 김소희(양산여중2) 학생은 “플루트 음악이 이렇게 예쁘고 신나는 줄 몰랐다”며 “새롭게 배워보고 싶은 악기가 생겼다”고 감동의 여운을 이야기했다.

예그리나의 최유라 회장은 “가을을 맞아 멋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어 준비한 공연이었지만 신종플루 여파가 미칠까 걱정했는데 예상과 달리 많은 이들이 공연장에 찾아 주었다”며 “앞으로도 플루트축제를 이어나가 시민들과 함께 좋은 음악과 추억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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