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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어김없이 소주동 대동아파트 역사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흥겨운 마을 잔치가 열렸다. 남녀노소 주민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는 한마당 노래잔치가 펼쳐진 것.

소주동 서창대동아파트는 지난 26일 아파트 주차장에서 ‘대동 한마당축제 및 산노을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대동아파트 청년회가 주최하고, 입주자대표회의가 협찬하는 노래자랑은 올해로 11회째를 맞아 ‘웅상지역에서 단합이 가장 잘 되는 아파트’라는 전통으로 이어져 삭막한 아파트 문화에 공동체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세계대회 우승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서창태권도 시범단의 절도 있는 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노래자랑은 초대가수의 축하무대로 후끈 달아올랐다. 주민들도 프로 가수 못지 않았다. 끼로 똘똘 뭉친 학생들과 수줍은 듯 노래하는 이웃 아저씨의 무대가 이어져 의외의 즐거움을 선물하며, 흥겨운 잔치 한마당을 만들어갔다.

아파트 청년회와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는 “일상의 무거운 짐을 모두 내려두고 이웃과 함께 정담을 나누면서 호탕한 웃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노래자랑에는 성계관 도의원과 김지석, 이채화, 박인 시의원을 비롯해 소주동체육회 김영구 회장, 웅상공인중개사회 황윤영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