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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제5회 SUN & STAR 청소년 무용단 정기공연(단장 김윤미)이 지난 26일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것.
‘새장 속의 새, 새장 속의 새라고 날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 공연은 무대에 선 청소년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의 날개를 펼치는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한국무용협회 경남도지회 이명선 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현재의 주인공인 청소년에게 다양한 문화를문화를 즐기고 창조할 장을 마련해 줘야 한다”며 이 무대 위에서 청소년들의 끼를 100% 발휘되길 기대했다.
이 공연은 SUN & STAR 청소년 무용단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무용협회 경남도지회, (사)한국무용협회 양산시지부, (사)한국예총양산지부와 양산시민신문이 후원했다.
이 공연은 전체 총 2부로 구성됐는데, 첫 공연은 전통놀이를 형상화한 ‘달 타령+쥐불놀이’작품으로 시작했다. 이어서 ‘탁상공론’이라는 현대무용작품이 진행됐다. 탁상공론은 함께 있지만 의사소통이 단절된 현실세계를 풍자한 작품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 냈다.
다음은 SMJ ALL STAR가 인기 방송 댄스를 선보여 분위기를 띄웠다. 또 1부의 마무리는 ‘꽃의 왈츠’라는 발레 작품이 맺었다.
2부에는 ‘새장 속의 새’라는 메인작품이 펼쳐졌다. 김윤미 단장은 이 작품에 대해 “새장이라는 것은 단지 조건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힘든 현실 속에서도 가슴에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인간에 대한 애정과 격려를 표현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공연장을 찾은 김나정(31, 범어리) 씨는 “무용학원을 경영하고 있는 만큼 열심히 지켜봤다”며 “새장 속의 새는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또 “무대 위 청소년들의 열정과 작품만큼은 성인 못지않았다”며 박수를 보냈다.
공연이 끝난 후 김 단장은 “힘든 작업이었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노력해줬던 단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실력과 구성면에서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