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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김종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산업재해는 1천3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455건보다 102건(7.01%) 감소했다.
업종별 재해현황을 살펴보면 제조업 재해는 145건(15.1%) 줄어 대폭 감소했지만 희망근로프로젝트 등 공공사업, 요식업, 사회복지사업 등 서비스산업 종사자 재해는 60건(28.7%) 늘었다.
특히 올해 7~8월에 발생한 재해 483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 468건에 비해 15건(3.2%) 늘었고, 이 가운데 서비스산업 종사자 재해가 16건(20%) 늘어 전반적인 산업재해율을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노동청 관계자는 “희망근로프로젝트를 비롯한 정부의 공공사업에 고령자 등 취약근로자의 취업이 급증했고, 경기침체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은 서비스산업에서 인력조정 등에 따른 근로 강도가 강화돼 음식점과 판매관련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동청은 서비스산업 사업주와 종사자 대부분이 산업안전에 대한 인식이 낮고 영세한 규모로 운영되며 장시간 근로 등 산업안전이 취약하다고 판단, 이달부터 음식점과 판매업, 물류관련업 등 서비스산업과 임업 등에 속하는 사업주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이행 여부 점검과 재해예방 현장지도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노동청은 시청과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10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8일 종합운동장과 남부시장 일대에서 ‘서비스산업 안전문화 캠페인’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