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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시는 9월 21일과 지난 7일 두 차례 시민대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복지봉사 부문에 추천된 안갑원 씨를 시민대상 수상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1937년생으로 양산읍 삼동마을(중부동) 출신인 안 회장은 1963년 (주)성광벤드(당시 성광벤드공업사)를 창업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정도경영ㆍ신뢰경영ㆍ투명경영’이라는 경영이념을 실천해 대통령 산업포장, 모범납세표창, 대한민국 코스닥대상 최우수 투명경영상 등을 받았으며, 대한민국 창조경영인 32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안 회장은 기업적 도덕심과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끊임없는 봉사를 실천해왔으며, 특히 양산을 사랑하는 유별난 고향사랑으로 유명하다.
10여년 전부터 모교인 양산초등학교에 식당과 화장실 개ㆍ보수를 비롯해 장학금과 운영비를 지원해오고 있으며, 경남외고에도 10년 넘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 5천만원을 선뜻 내놓았고, 양산 출신으로 민족사관학교에 처음 입학한 한 학생에게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 3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밖에 결손아동돕기 후원금, 불우이웃돕기 성금, 재해복구지원 성금 등을 지원하면서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에도 앞장섰으며,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 때마다 각종 물품과 성금을 지원하는 등 주민화합과 건전한 지역문화 창출에 이바지한 점도 인정받았다.
안 회장은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은 누구나 똑같을 것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부끄럽다”며 “소외받은 불우이웃과 양산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