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가을철 산악사고 해마다 증가..
사회

가을철 산악사고 해마다 증가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302호 입력 2009/10/20 09:37 수정 2009.10.20 09:37
양산소방서, 예방수칙 준수 당부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이번 주말부터 단풍놀이에 나서는 산행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족 등 산악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양산소방서(서장 최기두)가 밝힌 최근 3년간 전국 산악사고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2006년 3천140건이 발생해 3천589명이 구조됐으며, 2007년에는 2천962건이 발생해 3천344명이 구조돼 다소 줄었지만 2008년에는 5천813건 발생해 6천92명이 구조되는 등 급증했다.

양산지역은 2006년 36건이 발생해 12명이 구조됐고, 2007년에는 51건 발생으로 64명 구조, 2008년에는 57건이 발생해 102명이 구조되는 등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산악사고의 경우 봄철(5월)과 가을철(9~11월)에 전체 사고의 절반가량이 집중되고 있다. 또 실족에 의한 미끄러짐과 길 잃음, 추락 등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천성산, 영취산 등 산행객들이 많은 지역 명산을 대상으로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물 일괄 정비에 나섰다. 

소방서는 우선 환절기 기후특성으로 인한 고혈압과 심장쇼크 등 사고요인이 잠재하고 있다고 판단, 사고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한 계획을 수립ㆍ시행하는 한편, 주요 지역에 119조난위치 표지목 77개를 설치하거나 정비하고 간이 구조ㆍ구급함 6개를 정비해 산행객들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가을철 산을 찾는 산행객은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 산행을 마치고 나이, 건강 등을 고려하지 않은 과시성 산행을 자제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