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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지금은 질풍노도의 시대
문화

지금은 질풍노도의 시대

표영주 기자 pyo2020@hanmail.net 입력 2009/10/26 11:57 수정 2009.10.27 06:20
평생학습축제에서 최우수상 쾌거



 
ⓒ 양산시민신문

양산남부고등학교(교장 김용학) 난타퍼포먼스 동아리 ‘질풍노도(회장 하나리)’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구리시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제8회 전국평생학습축제 청소년 학습동아리 경연부문에서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수상은 전국 76개 평생학습도시와 16개 시ㆍ도 평생교육정보센터, 우수평생학습기관 학습동아리 등 637개 기관ㆍ단체 참가한 가운데 받은 것이라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하나리(남부고2) 회장은 “방학 때 선생님이 연습하라고 한 것도 아닌데, 친구들과 함께 매일 나와 연습을 했다”며 “대회에서도 상 타는 것을 기대하지도 않았고, ‘틀려도 재밌고 신나게 놀자’는 생각으로 연주했는데 막상 상을 타니 기뻐서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질풍노도 회원들은 “동아리 활동을 시작할 당시 집에서 공부하라고 못마땅해 하던 부모님들도 상도 타고 즐거워하는 모습에 이제는 뿌듯해 하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질풍노도는 남부고 이영욱 교사가 4년 전 교내 동아리문화 활성화를 위해 만든 난타퍼포먼스 동아리로, 현재 김달수 지도교사와 이주연 외래강사의 지도 아래 12명의 학생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질풍노도는 역사가 긴 동아리는 아니지만 난타라는 차별화된 주제와 뛰어난 실력으로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제44회와 제46회 경남 중등 종합학예제에서 각각 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양산시평생학습축제에서 장려상과 우수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 또한 그동안의 활동 사항이 인정돼 시가 지원하는 우수동아리활동 지원대상 12개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달수 지도교사는 “많은 학부모가 동아리 활동을 공부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생각하지만 어른이 되어 사회로 나아가는 훈련과정이자 자신이 잘하는 것을 찾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매체로서 오히려 동아리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수상이 학생들의 성취감에 도움이 되고, 동시에 교내 동아리 활성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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