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한 대중교통으로 원성을 사왔던 명동 화성파크드림에 지난달 26일부터 마을버스 12번과 부산시내버스 301번이 연장운행을 시작했다. 또 금정세무서와 화성파크드림을 잇는 양산시내버스 58번 노선이 신설돼 입주민들의 불편이 많이 줄어들었다.
시는 대단위 아파트단지 조성과 입주에 따른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버스업체, 부산시 등과 협의해 기존 버스노선을 조정하고, 한 개 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성파크드림을 운행하는 버스노선은 기존 마을버스 14번과 17번을 포함해 마을버스 12번과 부산시내버스 301번, 양산시내버스 58번 등 모두 5개 노선으로 늘었다.
입주민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화성파크드림은 모두 530가구에 1천여명이 넘게 생활하는 대단위 아파트단지지만 그동안 이곳을 운행하는 대중교통은 14번과 17번 마을버스 두 개 노선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배차간격이 각각 30분과 1시간이어서 큰 불편을 겪어왔다.<본지 296호, 2009년 9월 8일자>
특히 주민의 왕래가 잦은 소주공단이나 웅상농협 파머스마켓, 부산 금정구 등으로 한 번에 가는 버스노선이 없어 주민들에게 시간적, 경제적 부담이 돼 왔다. 때문에 주민들은 버스노선 조정을 요구하며 시청과 웅상출장소 등 담당 부서에 대책마련을 요구해왔다.
화성파크드림 관리사무소 김광란 소장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대중교통 여건이 나아졌다”며 “주민들의 숙원이 이뤄져 아파트에 활기가 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신설된 양산시내버스 58번은 화성파크드림과 천성리버타운, 혜인병원, 노포동터미널, 범어사 지하철역, 금정세무서 등으로 운행되며, 화성파크드림에서는 오전 6시 50분부터, 금정세무서에서는 오전 7시 55분부터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