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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블루해머는 지난달 25일 부산대구장에서 열린 2009양산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레드폭스A를 11대 7로 꺾으면서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리그 사상 최다인 3승 기록을 세웠다.
블루해머와 레드폭스A는 각각 2005, 2008년 그리고 2006, 2007 양산리그 우승에 빛나는 팀으로 누가 이기든 양산리그 사상 최다인 3회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게 되는 상황이었다.
많은 야구동호인의 관심을 끈 이날 경기 초반은 블루해머 타선이 폭발하면서 3회까지 7대0으로 앞서나가 일방적으로 게임이 진행되는 듯했다.
하지만 레드폭스A가 4회 초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온 조상현 4번 타자의 안타를 시작으로 타자 일순하면서 7대 6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레드폭스A는 이날의 승리투수인 블루해머 윤평수 투수를 더 이상 공략하지 못하고 5회 말 블루해머가 4점을 더 뽑으면서 최종 결과 11대 7로 게임이 종료되었다.
블루해머는 포스트시즌을 거치며 고성한 감독과 하명일 선수가 다리를 삐어 압박붕대를 감고 출전하는 등 부상 선수가 속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블루해머 최영식 회장은 “고성한 감독의 지도력과 함께 탄탄한 팀워크가 양산리그 3관왕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며 “팀 창단 이후 7년 동안 함께하며 서로 동지애와 믿음이 생겼다. 앞으로도 양산에서 전통이 있는 팀으로서 저력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