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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준(소프라니노), 민진규(소프라노), 정예은, 성채현(이상 알토), 송정원, 정재석(이상 테너), 서지영, 정은혜(이상 베이스)로 구성된 덕계초 리코더중주단은 지난달 31일 마산완월초등학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참가팀 가운데 가장 마지막인 17번째로 무대에 올라 이바노비치의 ‘다뉴브의 잔물결’을 연주해 환상적인 화음을 선보이며 대상을 거머쥐었다.
송정원 학생은 “평소 연습할 때보다 더 좋은 연주가 나온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면서 “대상 발표를 위해 3개팀이 무대에 올라가는 순간 대상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특별활동부로 창단한 덕계초 리코더중주단은 길지 않은 역사를 가졌지만 실력 하나로 리코더 명문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대상을 받기에 앞서 창단 첫해부터 출전한 같은 대회에서 4년 연속 금상을 받았으며, 그 밖의 크고 작은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정숙희 지도교사는 “매일 아침과 점심 자투리 시간을 쪼개 30분씩 연습하는데, 불평하지 않고 따라준 단원들에게 고맙다”며 “리코더중주단을 지도하면서 아이들의 능력이 무한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