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웅상농협 이태춘 조합장 돌연 사퇴..
행정

웅상농협 이태춘 조합장 돌연 사퇴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09/11/17 10:05 수정 2009.11.17 10:07
내년 조합장 선거 앞두고 출마 예정자와 갈등

긴급회의 거쳐 수석이사 직무대행 체제 전환



ⓒ 양산시민신문
현직 농협 조합장이 내년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사퇴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웅상농협은 이태춘 조합장은 임기를 불과 3개월 남겨두고 사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조합장은 지난 9일 오전 웅상농협 파머스마켓 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소집한 가운데 장백아파트 대출과 관련한 문제와 직원 인사이동 등 임기동안 겪었던 고충과 애로사항을 털어놓으며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 조합장은 내년 1월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출마예정자와 갈등을 빚어오다 임원진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국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웅상농협 관계자는 “조합장의 갑작스러운 사퇴와 관련해 여러 가지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모르고, 단순히 일신상의 이유인 것으로만 알고 있다”고 밝혔다.

내달 2일 조합장 선거

조합장의 갑작스러운 사퇴에 따라 웅상농협 안용우 상임이사는 이사진과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해 박수남 수석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애초 내년 1월 중순께 치러질 예정이었던 조합장 선거를 앞당겨 내달 초 실시하기로 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치러지는 웅상농협 조합장 선거는 오는 20~21일 후보자등록을 거쳐 오는 12월 2일 실시된다.      
   
한편, 이태춘 조합장은 1998년 2월 제10대 조합장에 당선한 이후 11대와 12대 조합장에 연이어 당선하면서 지난 12년 동안 웅상농협을 이끌어 왔다. 임기 동안 웅상농협 파머스마켓 개점과 문화복지센터 설립, 상임이사제도 도입 등을 통해 웅상농협의 발전에 공헌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