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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산동주민센터는 지난여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이 직접 재배한 고구마 200상자를 수확해 경로당 등 저소득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
ⓒ 양산시민신문 |
평산동이 지난여름 동안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이 정성껏 재배한 고구마를 수확, 저소득 이웃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평산동주민센터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 5월 초순께 농사경험이 있는 사업 참여자 20여명을 선발해 장흥마을 최차식 통장으로부터 유휴농지를 무상 임대해 고구마 순을 심었다. 사업 참여자들은 여름 내내 잡초 제거와 물주기 등 정성 들여 고구마를 재배하고 지난 16일 10kg들이 200상자를 수확했다.
평산동은 이날 수확한 고구마를 경로당 19곳과 홀로 사는 어르신, 저소득 장애인, 모부자 가정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고구마 수확에 참여한 최택상 씨는 “지난여름 이랑작업과 잡초제거 등 나이 든 사람이 하기에는 다소 힘든 일이었지만 우리가 흘린 땀의 결실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작은 고구마 하나지만 서로 나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따뜻해진다”고 말했다.
한편, 평산동은 이번 고구마 전달에 이어 오는 내달 초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들과 함께 재배한 배추 1천500포기를 수확해 지역 사회단체 회원들과 함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열고 저소득 불우이웃에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