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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UCC 공모전 전국대회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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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UCC 공모전 전국대회 무색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309호 입력 2009/12/08 10:15 수정 2009.12.08 10:15
올해 8작품 접수…수상예정 9작품에도 못 미쳐

공모전 목적 살리기 위한 홍보 등 보완책 절실



‘양산 알리기 UCC(일반인이 직접 제작한 동영상) 전국 공모전’이 저조한 참여율을 보이면서 ‘전국 공모전’라는 타이틀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때문에 전국에 양산의 아름다움과 발전상을 알린다는 애초 취지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공모전 홍보 등 보완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급격하게 변화ㆍ발전하고 있고, 매력적인 관광지로서 양산의 모습을 영상에 담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UCC 전국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공모전은 관광ㆍ문화ㆍ축제ㆍ특산물ㆍ미래상 등을 담은 동영상으로 실사나 플래시, 애니메이션 등이 응모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최우수상 1작품 100만원, 우수상 1작품 50만원, 장려상 2작품 20만원 등 모두 4작품에 모두 190만원의 상금을 걸고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대상작을 공모했지만 겨우 6작품만 출품됐다.

올해는 모집기간을 3월부터 10월까지 늘리고, 상금도 대상 1작품 150만원, 최우수상 1작품 100만원, 우수상 1작품 50만원, 장려상 3작품 30만원, 참가상 3작품 10만원 등 모두 9작품에 420만원으로 대폭 올렸지만 이 기간에 단 한 점의 작품도 접수되지 않았다. 결국 시는 신청 기간을 한 달 더 연장, 11월까지 작품을 공모해 모두 8작품의 신청을 받았지만 애초 시상을 계획했던 9작품에도 미치지 못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낮았던 참여율을 높이고자 올해 각 지자체에 공모전 홍보를 당부하는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UCC를 주로 만드는 청소년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지역 내 학교를 대상으로 홍보를 펼쳤지만 이렇다 할 홍보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작품 접수기간을 연장해 양산 곳곳의 모습을 촬영할 시간적 여유를 주고 상금도 증액해 양질의 작품이 접수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작품 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UCC 공모전이 인지도 있는 행사로 자리 잡고 양산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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