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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한국도로공사 경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6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00여m에 이르는 양산나들목 방음벽 교체작업을 벌여 이달 초 교체를 완료했다.
한국도로공사가 양산나들목 방음벽 교체에 나선 이유는 도로 구조가 나들목을 통과하자마자 곡선으로 이어지는데다 곧바로 보행신호와 건널목이 있어 기존 방음벽에 시야를 확보하지 못한 운전자가 보행신호를 보지 못하고 그대로 건널목을 통과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고 있기 때문.
양산나들목은 지난 2005년 11월 현재의 위치로 이전ㆍ개통할 당시부터 도로 구조적 문제로 인한 위험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때문에 인근 소토마을 주민들은 방음벽을 투명방음벽 교체와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등을 요구해왔다.<본지 166호, 2007년 1월 23일자>
도로공사 관계자는 “양산시와 경찰서, 인근 주민이 방음벽을 투명한 재질로 교체해 달라는 민원을 여러 차례 제기했다”며 “현장 확인을 거친 뒤 예산을 확보해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투명방음벽으로 바뀌면서 보행자의 안전뿐만 아니라 주변 미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양산나들목을 통과하자마자 회색 방음벽이 늘어서 칙칙한 모습을 연출했지만 방음벽을 교체한 뒤 나들목 주변이 전체적으로 밝은 모습으로 변해 환경개선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