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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한국청소년문화원 웅상청소년자원봉사대의 밤
‘도움의 손’으로 느끼는 ‘기쁨’ 만나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310호 입력 2009/12/15 10:53 수정 2009.12.15 10:53
기념식 열고 봉사의 참 의미 되새겨



ⓒ 양산시민신문
봉사를 통해 사회를 밝히고 자신의 마음을 닦는 아름다운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한국청소년문화원(원장 임재춘)은 12일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 청소년과 지역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웅상청소년자원봉사대의 밤’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봉사의 참 의미를 되새기고, 봉사활동을 통한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데 그 목적이 있다. 

ⓒ 양산시민신문
임재춘 원장은 “농사 중 으뜸은 자식 농사라고 했는데, 우리 지역 미래가 청소년이라는 사실은 모두 공감하면서 실천하는 데는 인색하지 않았나 반성해 본다”며 “우리 모두 3불(불신, 불만, 불안)을 버리고, 3사(감사, 찬사, 봉사)를 가지면 청소년과 지역사회의 미래는 한층 밝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좋은 친구에게(식전 행사)’, ‘좋은 친구를 위하여(개막식)’, ‘좋은 친구들이 만드는 무대(청소년 끼 페스티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들은 물론 정치인과 청소년 관련기관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 청소년들과 함께 호흡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청소년문화원 이윤대 운영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한 개회식은 청소년 자원봉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동안의 활동을 격려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 양산시민신문 
웅상청소년자원봉사대 정명숙 대장은 ‘나비효과’를 예로 들어 “시작은 작지만 그 결과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작은 나비의 날갯짓 같은 청소년 여러분의 봉사활동이 지역사회에 큰 바람을 일으키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웅상청소년자원봉사대가 단체 도지사상을 받았고, 박준우(웅상고2)ㆍ임혜원(효암고1) 학생이 도교육청교육감상을 받았다. 또 양산교육청교육장상은 백승엽(웅상고2)ㆍ황다솜(효암고1), 국회의원상은 박건영(웅상고2)ㆍ임상현(부경대2), 양산시장상은 정화은(효암고1)ㆍ김주희(웅상고1), 경남도의회의장상은 정지용(웅상고3)ㆍ박도분(청소년문화원), 양산시의회의장상 노승현(웅상고3)ㆍ김용희(청소년문화원), (재)청소년지원본부상 박준휘(개운중3), 영산대총장상 최준용(웅상고2), 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상 박지원(웅상여중2)ㆍ유현욱(웅상여중2), 도의원상 김지수(웅상여중2)ㆍ손정옥(청소년문화원)이 각각 받았다. 

특히 청소년들이 직접 봉사활동을 하면서 겪었던 느낌을 나누는 소감문 발표는 어렵게만 생각했던 ‘봉사’에 대해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청소년들의 진지함이 묻어나는 시간이었다.   

이어진 청소년 끼 페스티벌에서는 청소년이 노래하고, 춤추면서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돼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한편, (사)청소년문화원 부설로 설립한 웅상청소년자원봉사대(대장 정명숙, 영산대 교수)는 웅상지역 중ㆍ고등학생의 체계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단체로, 1998년부터 산발적인 활동을 해오다 2007년 11월 발대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으며, 올해도 어르신 말벗 돼 드리기, 공원지킴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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